운전자보험 1만원으로 2억원 보장받는 방법
운전자보험은 제도성 보험입니다. 법 개정에 따라 바꿔줘야 하기에, 건강에 대한 보장보다 합의금(공탁금), 변호사선임비용, 벌금에 대한 보장을 준비해야 합니다. 자칫 2억원의 합의금, 5천만원의 변호사선임비용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자동차보험은 들지만 운전자보험은 들지 않거나, 대충 다이렉트 보험에서 정해놓은 대로 보험을 듭니다. 또한 회사들이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됩니다. '에이, 월 1만원인데 뭐'라고 하며 남들 드니까 하나 들어놓습니다. 그렇게 월 1만원, 20년 납, 240만원이 홀라당 날아갑니다.
1. 운전자보험 필요성
운전자보험의 필요성을 이해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운전자가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동차 보험에 대한 인식이 높은 편이지만, 운전자 자신을 직접 보호하는 운전자보험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는 운전자 자신의 안전과 향후 경제적 상황을 크게 위협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보험의 필요성을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운전자보험 주요 보장내용
운전자보험의 주요 보장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보험사에서는 운전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상해, 후유증, 사망 등을 기본 보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운전 중 아닌 상황에서도 운전자 자신이 사고를 당할 경우에 대비한 보장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보장내용은 따로 있습니다.
사실, 운전자보험을 드는 이유는 자신의 상해, 후유증, 사망 등에 대한 보장 때문이 아닙니다. 이를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운전자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보장내용은 다름 아닌 '교통사고처리 지원금', '운전자 벌금', '변호사 선임 비용'입니다. 이 세 가지를 보장받기 위해 운전자보험을 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때문에 이 세 가지를 먼저 가입하고, 혹시 남는 보험료가 있다면 상해, 후유증, 사망 등의 특약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운전자보험 보험료
이제, 운전자보험의 보험료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낮은 보험료를 선호하고, 가능한 한 많은 보장을 받고자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환급금을 포함한 보험상품이 눈에 띄지만, 이는 반드시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사실, 월 1만원의 보험료로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 바로 운전자보험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환급금을 넣어서 보험설계를 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보장보다는 환급을 목표로 보험을 가입하게 되어, 실제로 필요한 보장을 놓칠 수 있습니다.
양심 없는 설계사들, 아니 사실 대부분의 설계사들이 이 부분에 대한 진실을 정확히 이야기해 주지 않습니다.
실제로 '환급'을 좋아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악용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다음 화면을 살펴보겠습니다.
s화재 다이렉트에서 설계한 내용입니다.
위 두 개의 플랜을 살펴보면 환급률이 각각 16.5%, 14% 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 환급률도 아까울 판인데, 다음 화면을 보시죠.
저는 이 플랜에 대해서는 위 상위 플랜을 들게 하려는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9,900원에 환급률이 높으니 더 좋은 것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이는 운전자보험이 제도성보험, 즉, 법이 바뀔 때마다 바꿔야 하는 보험임을 안다면, 차라리 저렴한 보험료로 꼭 필요한 보장만을 넣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4. 2023년 운전자보험 설계
이는 s화재 다이렉트만이 아닙니다. 다른 회사 다이렉트 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저는 가능하면 다른 루트를 통해, 직접 설계하는 방식으로 운전자보험을 가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에이, 만 원가지고 뭘 그래.' 하지 마시고요. 그러다 사고 시 2억이 날라갈 수도 있습니다.
운전자보험의 성격 상 법 제도 변화에 따라 반드시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환급금을 위주로 보험을 가입한 경우, 보험료는 높아지고 실질적인 보장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급금 없이 최대한 보장만으로 1만원을 꽉 채우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기 시행된 도로교통법 및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인해 보험 보장이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1) 교통사고처리지원금 6주 이상 - 2억원 보장 (공탁금 50% 보험회사에서 선지급)
2) 교통사고처리지원금 6주 미만 - 1천만원 보장
3) 변호사 선임비용 (경찰 조사 및 중상해) - 5천만원 보장
4) 자동차사고 벌금 (스쿨존 -민식이법) - 3천만원 보장
5) 자동차사고 벌금 (대물 사고) - 5백만원 보장
위 5가지만 기억하시고, 이에 대한 보장만 확실히 해 놓으셔도, 1만원으로 충분히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보험은 어쩌면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망입니다. 그 안전망을 효과적으로 구성하려면 환급보다는 실질적인 보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전자보험 역시 이에 예외는 아닙니다. 더 나은 선택을 위해 환급금을 넣지 말고, 필요한 보장에 집중해 보세요. 1만원의 보장으로 바뀐 보장을 100% 누리는 것, 여러분의 선택을 넘어 권리입니다.